[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증권업황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금융지주(071050)의 11월 실적에 두산인프라코어 전환우선주 풋 옵션 행사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약 500억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회성 이익 반영시 한국금융지주의 실적은 K-IFRS 연길 기준 3Q12 세전이익 941억원(+142.0% QoQ, +8.0% YoY), (지배)순이익 710억원(+171.5%QoQ, +0.2% YoY)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환산 ROE 11.2% 수준으로 시장 기대 이상의 호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07년 11월 두산인프라코어가 Bobcat 인수를 위해 설립한 해외지주회사에 전환우선주 2억달러(1818억원)를 투자했다.
투자 조건은 5년 후 연복리 9%의 이자(누적수익률 53.8%)를 가산한 금액으로 두산인프라코어에 매도할 수 있는 풋백옵션(Put Back Option)을 부여하는 조건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5년 만기가 종료되는 올해 11월 22일에 풋옵션을 행사, 전환우선주를 전액 처분하기로 공시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반영되는 일회성 이익은 환헤지에 대한 환차익 환입분이다”며 “FY08에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455억원)이 일회성으로 발생했는데, 환헤지 스왑 만기 시점인 11월(3분기)에 그 반대 급부로 일회성 환차익이 약 500억원 환입되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