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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TV 방송국, PVR 특허 대폭증가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6-09-15 00:27 KRD1
#TV방송국 #PVR 특허

(DIP통신) = 최근 3년간 약 9배 상승세

앞으로는 시청자가 자기 취향대로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시간표를 짜서 시청하는 ‘나만의 TV 방송국’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된 기술의 특허출원이 최근 3년간 약 9배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만의 TV 방송국’이 가능하게 된 것은 수십에서 수백시간까지 저장할 수 있는 개인영상녹화기(PVR, Personal Video Recorder)와 함께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Electronic Program Guide) 정보가 시청자에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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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는 전자프로그램가이드를 통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개인영상녹화기에 일괄 녹화한 후 내 취향대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순서대로 시청하면 된다.

PVR 방식은 기존의 VCR(Video Cassette Recorder) 예약녹화 방식과 유사한 점이 있다. 그러나 PVR은 동일한 방송화질로 재시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번잡한 키 조작없이 한두 번의 클릭이면 된다.

또한, 검색, 영상편집 등을 포함해 간단한 SW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의 자료를 보면, 개인영상녹화기 응용기술의 특허출원이 1999년 1건에서 2006년 7월까지 총 180여 건이 출원 공개되었으며, 2001년 7건, 2002년 26건, 2003년 42건, 2004년 61건 등으로 최근 3년간 약 9배로 대폭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원인은 내국인 129건(71.7%), 미국 24건(13.3%), 유럽 24건(13.3%), 일본 3건(1.7%)의 분포를 보이고 있어 우리의 특허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출원인은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이 내국인 전체출원의 71.3%(92건)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소벤처 기업이 21.7%(28건), 정부출연연구소 4.65%(6건), 개인출원 2.3%(3건) 등의 순으로 출원했다.

특히 중소기업으로는 휴맥스, 제론블루, 디지털앤디지털 등이 다수 출원하고 있으며 외국기업의 경우, 필립스, 톰슨, 소니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개인영상녹화기의 대용량 및 제품의 다양화 추세에 힘입어 시장이 확대되어 가고 있으며 전자프로그램가이드 시장도 방송채널 수의 증가로 인해 확대일로에 있다.

또한 앞으로 우리의 우수한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관련 제품의 수출에도 한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