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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9일 오후 경기 산본역 중앙광장 앞에서 꽃다발을 들고 시민들의 환영에 화답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후보의 9일 오후 경기 산본역 중앙광장 유세에 안철수 전 후보가 새 정치를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문 후보를 도와 드리기로 했다며 동행 유세에 참여했다.

안철수 전 후보는 “지난 목요일 문재인 후보께서 정치개혁, 그리고 정당쇄신에 대한 대국민 약속을 했다”며 “그 약속 꼭 지키시리라고 믿고 정치개혁을 위해, 새 정치를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문 후보를 도와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 전 후보는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 안하겠다는 분계시면 꼭 투표해달라고 전해 주시라”고 호소하며 “새로운 정치, 정치개혁을 위해서 우리의 앞날을 결정하는 투표 꼭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님과 제가 이제 힘을 합쳤다”며 “국민연대도 출범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향해서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이 이제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문 후보는 “정권교체 자체가 우리의 궁극의 목적이 아니다”며 “우리가 정권교체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정치, 또 새로운 정치는 정권교체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9일 오후 2시 경기 산본역 중앙광장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동행유세에 주최 측은 약 1만 명 정도의 시민들이 함께했다고 추산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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