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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규 목포시의원, 운영위원장 후보 ‘소회’와 ‘바람’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1-10-21 13:55 KRD8
#목포

“좌절감 겸험...다수당 민주적 운영과 의회 본연의 역할 최선” 주장

NSP통신-백동규 목포시의원 (자료사진)
백동규 목포시의원 (자료사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의회 백동규(정의당, 부흥 신흥 부주) 의원이 운영위원장 후보로,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보도자료는 다수의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구성으로 인한 좌절감을 겸험했다고 밝히고, 남은 기간 견제와 균형을 통한 바람직한 의회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소수당 의원으로의 필요성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 의원은 오는 25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운영위원장 후보로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의정활동에 대한 느낌, 남은 임기동안 바람과 바람직한 방향을 21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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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규 목포시의원은 “11대 목포시의회가 출범한 지 3년여 흘러 이제 8개월 지나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며 “열린 의회 구현과 시민 소통을 약속했지만 목포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비판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목포시의회가 주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견제와 감시를 다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뒤돌아보니 부끄러움이 앞서는 건 사실”이라고 자책하며 “의회가 어떤 상황에서든지 시민을 중심에 놓고 시민만의 이익을 위해 역할을 다함에 있어서 다수당의 횡포에 부딪힐 때마다 의원 역할의 한계와 좌절감을 경험했다”고 보도자료 배포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견제 감시기관이 균형감각을 잃고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면 이는 독선으로 치달아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 것이며, 사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절대 다수당은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구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회가 균형과 견제의 양 날개를 제대로 활짝 폈을 때 비로소 목포시의회가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며, 남은 임기 동안에 다수당의 민주적인 운영과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백동규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11대 목포시의회를 의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 균형을 유지하고, 본연의 역할인 비판과 견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의원들의 위상을 새롭게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바람을 통해 운영위원장 후보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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