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DGB대구은행(139130)은 금융권 최초 직원 손글씨 폰트로 개발, 배포한 ‘IM혜민체’가 다운로드 20만회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초 대고객 상담 챗봇 ‘앤디(ND)’ 모바일에 적용된 ‘IM혜민체’는 당행 직원인 김혜민 직원이 직접 쓴 고딕체를 바탕으로 한 손글씨다.
적용 후 좋은 반응을 얻어 수정을 거쳐 지난 6월 대고객용으로 무료 배포 한 후, 3개월 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20만회를 돌파했다.
‘IM혜민체’는 Regular(일반 서체)와 Bold(굵은 서체) 총 2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글 1만1172자, 영문 및 숫자 94자, 특수문자 986자를 지원한다. 한글 폰트는 자소(字素)의 형태나 조합이 다양해 개발 난이도가 높아 대부분의 무료 폰트가 한글 2350자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IM혜민체는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글자를 지원하는 셈이다.
디지털마케팅부 관계자는 “무료 배포 후 다양한 문의가 왔는데, 특히 무료 디자인 적용을 원하는 지역 개인 사업자, 소상공인 등이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BI, CI 제작과 폰트 단독 판매 등을 제외하고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라이선스를 개방해 개인과 기업 구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도가 전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IM혜민체 제작자인 김혜민 계장은 “디지털 환경에서 폰트를 통하여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MZ세대를 비롯하여 방송사, 게임회사, 크리에이터,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으로부터 폰트 이용 문의가 많았다”며 “한글날을 전후 해 다양한 디자인 활용 수요 문의가 특히 많이 들어왔는데, 폰트 저작권 걱정 없이 많은 분들이 IM혜민체를 사용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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