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업종별 희비가 분명하게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의 공약과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원자재 관련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의 초저금리, 양적완화(QE3) 정책 등 경기부양정책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됐다. 선거 직전까지 초박빙의 접전을 펼쳤지만 예상외로 빠른 결판이 났다.
조영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던 롬니보다는 경기 부양 정책을 선호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재집권으로 인해 시장의 안도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바마의 재집권으로 초저금리 기조와 통화완화적 정책은 향후에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지만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추가적인 해결책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연말까지 소비 심리 회복되며 기업들의 이익 개선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민주당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정책 스탠스가 이어진다고 보았을 때 유동성 확대정책 유지로 인한 달러 약세 및 원자재, 비철금속등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낙폭과대 됐던 코스피 대형주들의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오바마 행정부의 선거 공약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세금 우대및 지원 정책에 의해 국내 기업 들이 간접적으로 수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재선으로 인한 업종별 희비를 보면, 2012년 기준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구글 등 IT 관련 업종도 미디어 업종으로 분류돼 통신서비스에 포함)와 IT 업종이 민주당 쪽에 후원금을 더 많이 냈다.
반면, 산업재(군수 업종 포함)와 에너지 업종은 후원금을 대부분 공화당에 지원했다. 따라서 민주당(오바마)의 승리로 향후 IT의 추가 강세를 예상할 수 있게 됐다.
헬스케어 업종 역시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 헬스케어 내에서는 바이오 업종이 제약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보다 많은 후원금을 냈다.
반면, 정유와 산업재의 경우, 2008년과 마찬가지로 공화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이는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볼 때, 향후 지수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이다.
특히나, IT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진행되면, 코스피에 호재다. 오바마 정권기에 나스닥지수의 수익률은 S&P500 지수보다 32%포인트 높았다.
최근 1년간 코스피는 S&P500 지수보다 나스닥 지수와의 상관도가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술주의 강세가 한국 증시에도 호재다.
재정절벽 이슈 해소 이후, 한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는 IT, 헬스케어 특히 바이오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정유/산업재의 상대적 약세 역시 지속될 가능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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