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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용인시의원, 무분별한 용인시 재정계획 문제점 지적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1-10-14 14:2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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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NSP통신-5분 자유발언하는 이진규 용인시의원. (용인시의회)
5분 자유발언하는 이진규 용인시의원. (용인시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진규 용인시의원은 14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종 정책사업의 막대한 재정이 무분별하고 무계획적으로 수립·집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번 임시회 안건으로 제출됐던 ‘신봉3근린공원 공공개발용 토지 비축을 위한 업무협약 동의안’은 토지보상금만 2000억원이 넘고 5년 동안 매년 약 430억원씩 LH에 지급해야 하는 대규모 재정사업임에도 사전절차인 투자심사 과정이 미흡함을 뒤늦게 인지해 임시회 개회 직전에 안건을 철회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지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하게 되어 있고 같은 안건이 나중에 의회의 동의를 받고자 재상정될 때는 더 많은 재정이 투입될 계획으로 제출될 수 있다”며 “일례로 고기근린공원이 613억원이면 보상이 완료된다고 했다가 이제는 1000억원으로 증가한 바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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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러한 상황들은 집행부의 허술한 재정 계획과 요식행위적 행정절차에 따른 주먹구구식 행정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처인 경안천 녹색밸트 조성사업 1200억원, 기흥호수공원 조성사업 4500억원, 권역별 도시철도망 구축 1조 5000억원, 인덕원-동탄선 흥덕역 분담금 1600억원 등 막대한 재정이 지출되고 있고 향후에도 지출될 예정”이라며 “용인시가 방대한 재정 운용을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진규 의원은 “용인시의 재정은 불과 몇 년 전까지 재정자립도 60% 이상, 재정자주도 70% 이상이던 때가 있었으나 경전철 채무 문제로 인해 파산 직전까지 갔다가 공무원들의 월급과 수당 삭감은 물론 시민들의 고통 분담을 통해 지방채 발행 승인을 얻어 기사회생했던 과거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이 타당하고 재정집행에 불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면서 “용인시의 가용재원을 감안할 때 현재 추진 중인 대형 사업들을 감당할 수 있는지 정비해달라”고 요청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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