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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가을철 잘 씹고 잘 먹으려면 턱관절질환 주의해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9-27 10: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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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욱 치과전문의, “기온이 낮아지면서 턱관절 주변에 분포된 신경과 혈관 수축하고 근육이 긴장해 턱관절장애 유발”

NSP통신-고광욱 치과전문의(목포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유디치과)
고광욱 치과전문의(목포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유디치과)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가을철에 생기기 쉬운 턱관절 질환은 심하면 음식 씹기가 어렵다.

환절기 생기기 쉬운 턱관절 질환, 제때 치료해 가을칠 잘 씹고 잘 먹는 법을 고광욱 치과전문의를 통해 들어봤다.

◆환절기 생기기 쉬운 턱관절 질환, 심하면 음식 씹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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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은 아래 턱 뼈와 머리뼈 사이에 위치해 두 뼈를 연결하는 관절과 주변 근육으로 이 부위에 염증, 탈구 등 이상이 생기는 것을 턱관절 장애라고 한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기온이 낮아지면서 턱관절 주변에 분포된 신경과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이 긴장해 턱관절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나타나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과하고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질환이 진행돼 입이 벌어지지 않거나 음식을 제대로 씹어 섭취하기 어려워지고, 소화 불량이나 영양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해지면 치아 전체가 틀어져 부정교합이나 안면 비대칭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턱에서 소리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치과를 방문해 교합 검사, 방사선 사진 촬영 등 진단 검사를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가을에 찾아오기 쉬운 우울증, 면역력 떨어트리고 치통 유발해

가을철 일조량 감소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떨어뜨려 구강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

면역력이 감소하면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구강 내 세균이 늘어 잇몸질환이 악화하고 치통을 유발할 수 있다. 평소 잇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더욱이 계절성 우울증은 식욕이 왕성해지고 당 높은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달고 부드러운 식감의 음식을 선호하면서 씹는 힘이 더욱 약해지고, 당분이 치아 표면을 부식시켜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우울감이 있을 때는 구강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평소 치실, 치간 칫솔 등 구강보조용품을 활용한 꼼꼼한 양치질과 정기적인 구강 검진으로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공기에 구강 세균 번식 활발해 져...꼼꼼한 치아 관리 필수

환절기에 건조한 공기는 침을 마르게 한다. 침은 입안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침이 마르면 세균이 쉽게 번식해 충치, 잇몸병,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을 먹은 뒤 꼼꼼하게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

최근 구강 세균 제거에 효과적인 변형바스법이 많이 활용된다. 칫솔모를 45도로 기울여 잇몸과 치아 사이에 밀착시킨 뒤, 제자리에서 5~10회 진동을 주고 손목을 이용해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준다.

어금니 씹는 면도 꼼꼼히 닦는다. 양치질로 제거되지 않은 치아 표면의 세균 덩어리(치태)는 딱딱하게 굳어 치석으로 변해 잇몸병의 원인이 된다.

치석은 스케일링으로 제거 가능한데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과거 임플란트, 브릿지, 크라운 등 치료받았다면 보철물 주변, 내부에 세균이 번식해 보철물 수명을 단축하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검진 및 예방 치료로 치아 보철물 관리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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