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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천연기념물 용계리 은행나무 첫 수목안정성 조사 연구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1-09-23 14:4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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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상식 이후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보존·관리방안 마련

NSP통신-안동시는 임하댐 건설로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해 있는 천연기념물 제175호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의 생육상태와 지지시설의 안전여부 등 종합적인 안정성 조사 연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동시)
안동시는 임하댐 건설로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해 있는 천연기념물 제175호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의 생육상태와 지지시설의 안전여부 등 종합적인 안정성 조사 연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동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안동시는 임하댐 건설로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해 있는 천연기념물 제175호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의 생육상태와 지지시설의 안전여부 등 종합적인 안정성 조사 연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사는 은행나무가 많은 시민들의 관심속에 약15m 높이로 들어 올려져 심어진 지 27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는 수령이 약 7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37m, 둘레는 14m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수목을 상식(이식)한 상징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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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상식 당시 공법으로 H빔이 지상부 보강구조물로 활용됐지만 이 철강 구조물에 부등침하 등의 문제점이 인지되어 지지시스템의 안정성 여부와 생육상태 등 전반적인 진단의 필요성이 제기돼 용역을 추진했다.

안정성 조사 연구는 용계리 은행나무의 생육상태와 지지시설의 적정성 여부 등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실시됐다.

활력도 측정기와 지하탐사기(GPR) 등 정밀기기로 나무의 생육상태를 측정한 결과 잎의 크기와 새로운 가지의 신장상태, 뿌리 발달상태가 약 80%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토양개량 등을 통해 적응된 생육환경의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생태적 안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상식 당시 H빔을 이용한 지지지설의 공법상 문제점과 접합부 등 노후, 은행나무의 줄기와 가지의 부후가 심해져 지지시설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안동시 관계자는 “용역을 근거로 향후 용계리 은행나무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개선을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연차적으로 예산을 받아 수목의 생육환경 개선과 지지대 설치 정비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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