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지역 전통시장 7개소(4개 분야)가 선정돼 국비 등 총 4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 서비스 개선 등으로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선정내역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1개소(연일전통시장)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사업 1개소(장량성도시장)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 4개소(구룡포·영일대북부·흥해·연일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 1개소(장량성도시장)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으로 시장별 고유의 특화요소를 중점 발굴해 특색 있는 시장을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며, “특히 연일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고객들의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증진시켜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이용하기 편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연일전통시장은 숙원 사업인 공영주차장조성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0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연일시장 인근에는 주차 능력 30면의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140개 점포에 이르는 시장 규모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모로 90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주차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량성도시장은 특성화첫걸음 기반조성시장에 선정돼 고객서비스 혁신, 상인조직 강화 등을 추진하며 1년간 2억7천만 원을 지원받아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명품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을 함께 추진해 노후 건물 밀집과 미로식 통로로 인해 화재에 취약한 개별 점포에 화재 알림시설을 설치해 조기진압 및 화재예방에 힘쓸 수 있게 됐다.
그 외에도 구룡포·영일대북부·흥해·연일전통시장이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 가운데 시장매니저, 공동마케팅 부문에 선정돼 시장경영 현대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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