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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곽상욱 오산시장(왼쪽)이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운암뜰 AI스마트시티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AI스마트시티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10일 오후 5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 핵심요지인 운암뜰 AI스마트시티 개발 특수법인에 대한 출자안이 시의회 동의를 받음에 따라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4년까지 도시개발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AI교육도시로 인공지능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며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 산업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운암뜰 AI스마트시티는 세계최고의 그래픽카드 제조회사이자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기술의 선두주자인 nvidia사와 AI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외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운암뜰 AI스마트시티 개발은 투자규모만 7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도시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사업이다. 오산시청 동측 일원에 면적 약 60만㎡ 규모로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지식산업시설, 여가·쇼핑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상업시설, 문화·교육시설, 명품 주거단지가 연계된 최첨단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곽 시장은 “특수법인 출자에 대한 시의회 동의에 이어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경기도 승인절차를 본격화해 10월에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올해안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 절차를 마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토지보상을 마치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고 사업완료 목표 시점을 제시해 AI도시 구현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시는 AI스마트시티에 도시지원시설용지 내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고 AI 4차산업 관련 입주기업을 유치해 AI 융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과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앞서 밝힌것처럼 엔비디아(NVIDIA)와 AI 도시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상업업무·물류,주거 등 복합 시설 설치가 가능한 복합용지에 여가·쇼핑·문화시설 등 대규모 상업시설을 유치해 오산시민의 역외소비를 예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약 51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하여 공공, 문화, 복지서비스 시설을 갖춘 환경 친화적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미 확정된 동탄 도시철도 트램과 함께 경부고속도로 오산IC를 설치해 일대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 것도 함께 추진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민선5기 이래 지난 10여년간 오산시의 핵심현안이자 가장 중요한 과제가 바로 운암뜰 개발이었다”면서 “운암뜰 일원을 수도권 대표 융복합 AI스마트시티로 개발해 오산시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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