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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선생님’ 조경환, 간암 투병 중 별세…“큰 별 졌다” 애도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10-14 02:33 KRD7
#조경환
NSP통신-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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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중견 배우 조경환이 13일 오전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조경환은 두 달 전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 중이었다.

최근 그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노란복수초’에 출연해 병환 중임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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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환은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해 1971년부터 1989년까지 인기리에 방송됐던 범죄수사드라마 ‘수사반장’에 조 형사로 출연, 시청자 인기를 모았다.

특히 어린이 성장드라마로 국내 최초의 학교 중심의 교육 현장을 소재로 한 ‘호랑이 선생님’(1982년~ 1987년)을 통해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선생님 역을 맡아 열연으로 그 시대 ‘스승상’을 그려내, 당시 애청자들에게 현재까지도 그를 ‘호랑이 선생님’으로 기억하게 하고 있다.

조경환은 이밖에도 드라마 ‘무풍지대’, ‘종합병원’(시즌1,2), ‘모래시계’, 허준’, ‘올인’, ‘대장금’, ‘이산’ 등 수많은 작품 활동을 하며, 선굵은 명연기를 펼쳐보였다.

조경환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 안팎은 “크나큰 별이 졌다”라며 깊은 슬픔에 잠겼으며, 이들은 또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글로 전하고 있다.

한편 고(故) 조경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연예계와 문화계 등 각계의 조문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고인의 발인식은 16일 오전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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