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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문제 저축은행 전산망 통합 추진…전산조작 금융사고 방지가 목적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10-11 15:1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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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전산조작을 통한 금융사고 방지를 목적으로 내년 10월까지 그 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 문제가 된 저축은행의 모든 전산망의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금감원의 조치로 개별 저축은행들의 전산망이 통합완료 되면 개별 저축은행들의 전산조작을 통한 금융 사고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저축은행 전산망 통합 추진 배경 및 경과=2012년 9월말 현재 정상 영업 중인 93개 저축은행 중 63개사가 저축은행 중앙회 통합전산망에 가입하고 있고 나머지 30개사는 자체전산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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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3년간 영업 정지된 20개 저축은행 중 15개사가 자체전산을 사용했으며, 이중 일부 저축은행에서 전산조작을 통한 불법행위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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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저축은행의 경우 고객 명의를 도용해 불법대출을 취급한 후 전산조작을 통해 동 대출내역을 은폐했으며, 한주저축은행은 고객 예금을 수령한 후 입금내역을 통장에 인자해 고객에게 교부했으나 원장에는 기장하지 않는 방법으로 예금을 횡령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자체전산을 사용하는 30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 및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중앙회 통합전산망 가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개별저축은행 전산망 통합추진 방안=30개 저축은행의 통합전산망 가입은 개별 저축은행의 전산환경 등을 고려, 2가지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우선 기존 전산설비의 내용연수가 경과하거나 계열저축은행중 母저축은행의 영업정지에 따른 매각 등으로 신규 전산설비가 필요한 子저축은행 등 18개사는 중앙회 통합전산망에 추가 가입한다.

또한 최근 대규모 전산투자를 실시했거나 투자 예정인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등 12개사는 매일 업무 마감 후 여신원장 등 주요 전산원장을 중앙회에 전송함으로써 동일한 원장을 개별 저축은행 및 중앙회에 각각 보관하게 된다.

따라서 금감원은 향후 개별 저축은행의 중앙회 통합전산망 가입 및 전산원장 집중은 중앙회의 전산시스템 용량 확충 등을 고려해 오는 2013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개별적으로 전산망을 운영하던 30개 저축은행들의 통합전산망 추가 가입 등이 마무리되면 전산조작 등과 관련된 금융사고 방지를 통해 저축은행 업계의 신뢰도가 제고 될 것이며 개별 저축은행 입장에서도 통합전산망 운영 관련 비용을 공동으로 분담함에 따라 전산 투자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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