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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불구, 금리하락 기조 지속예상…유럽 재정위기·美 재정절벽 우려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10-11 14:48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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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10월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75%로 3개월만에 25bp 인하했다. 또한, 총액대출한도 금리도 1.5%에서 1.25%로 인하했다.

하지만, 여전히 올해 유럽의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등으로 추가 금리인하의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스트래지스트는 “이번 금리인하는 이미 충분히 선반영 됐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매물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대내외 여건에 따라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금리하락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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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특히 유럽의 재정위기가 재차 부각되고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커질 경우에는 다시 추가 금리인하를 선반영하려 할 것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로 외국인의 채권수요 확대와 장기침체 우려로 기준금리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그는 “수익률 곡선에서도 상당기간 플래트닝(Flattening) 압력이 유지될 전망이다”며 “따라서 절대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10년 기준 2.85%를 목표로 장기간(Long Duration) 유지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경기둔화 흐름은 지속될 전망. 국내에서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부담이 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빠른 경기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앞으로 상당기간 마이너스 GDP갭과 인플레이션 갭이 지속될 것임을 감안하면 현행 2.75%의 기준금리가 충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

따라서 박종연 스트래지스트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가 2.50%로 인하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금리인하 이후 10월 금리인하까지 시차가 길었던 것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정책대응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지만 당분간 주요국의 정책공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자체적인 내수부양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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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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