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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비 독식 불구 1인당 논문실적 0.86건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10-05 16: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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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서울대학교가 연구비를 독식하는 한편, 교수 1인당 논문실적은 1건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대구 북구을)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08년~2010년) 411개 대학연구비 실태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학교는 연구비 규모는 1조3100원으로 전체 연구비의 10.7%을 가져가고도 교수 1인당 논문 실적은 0.86건으로 저조한 결과를 낳았다.

연구비의 경우, 서울대학교 1조 3000억으로 전체 1위, 연구비 점유율 10.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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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연세대학교, 3위는 한국과학기술원 순이었고, 상위 20개 대학의 연구비 점유율은 62.5%로 연구비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됐다.

중앙정부연구비는 서울대학교 1위 1조1700원으로 연구비 점유율 12.6%, 지자체연구비의 경우, 연세대학교 1위 319억원으로 연구비 점유율 5.1%, 민간연구비의 경우, 성균관대학교 1위 1443억원으로 연구비 점유율 9.6%을 차지했다.

국외연구비는 경희대학교 1위 41억원으로 연구비 점유율 11.9%, 교내연구비의 경우, 한국과학기술원 1위 669억원으로 연구비 점유율 8.3%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중앙정부연구비는 9조2558억원, 지자체 연구비 6296억원, 민간연구비 1조5003억원, 국외연구비 346억원, 교내연구비 8063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수 1인당 논문게재실적을 살펴보면, 광주과학기술원은 3년간 연구비가 서울대의 10분의 1의 수준인 1420이지만 1인당 논문수 1.6건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대학교의 경우 1인당 0.86건으로 전체 20위를 차지해 전체 연구비의 10.7%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그 실적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전체 연구비의 47.3%을 차지하고 제주지역의 연구비 점유율은 0.7%로 지역적 편차가 매우 심각했다.

1인당 연구비의 경우도 서울지역은 1인당 연구비가 1000만원, 대전지역은 1인당 연구비 8000만원인 반면, 강원지역 1인당 연구비 3000만원, 충남지역은 1인당 연구비 2900만원으로 나타나 서울과 충남의 경우 1인당 연구비가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서상기 의원은 “대학연구비의 경우 상위 20개 대학에서 전체 연구비의 62.5% 독차지 하는 한편,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의 연구비 편차가 매우 심각한데, 이는 지방대학의 연구 질 저하는 물론 지역 인재 유출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고, 결국 지역불균형의 결과로 초래되고 있다”며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지방대학에 연구비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대학 육성을 통하여 우수한 지역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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