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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코로나19 지역확산 가속화 외부활동 자제 당부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08-09 11:4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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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며 불필요한 모임과 외부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9일 시에 따르면 6월 370명이었던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월 842명으로 127% 증가했다. 이달에는 5일 만에(1~5일) 확진자 199명이 발생했고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일주일 동안 일평균 확진자 수는 37.4명에 이른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변이바이러스도 확산되고 있다. 7월 26일 기준으로 수원 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32명으로 알파 바이러스(영국) 감염 29명, 델타 바이러스 감염(인도) 3명이다. 특히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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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노래연습장, 쇼핑몰, 외국인 집단거주지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시는 행정명령을 잇달아 발동하며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 4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5일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수원시 내 경영자 및 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에 따라 코인노래방과 지역내 모든 노래연습장은 8월 4일부터 15일 자정까지 운영을 중단해야 하고 외국인 노동자가 단 한 명이라도 근무하는 3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들은 15일까지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으로 행정명령 이행력을 높이고 자가격리위반자는 신속하게 행정 조처한다. 현재 점검반을 편성해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출 수 없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확산세가 잦아들 때까지 외출을 꼭 필요할 때만 하시고 이동은 최소화하시고 여름 휴가는 가급적 집에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했다.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전 4인, 이후에는 2인까지 허용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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