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영흥공원 민간개발조성사업 터파기 공사 중 나온 폐기물 성상(性狀)을 조사한 결과 매립폐기물 발생으로 인한 환경 유해성·위해성은 없다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수원영흥공원 매립폐기물 성상조사 및 처리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해 매립폐기물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조사하고 주변 환경 영향조사를 했다. 용역은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했다.
안양대 산학협력단은 “매립폐기물 발생으로 인한 환경유해성·위해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해 지속해서 주변 환경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고 총평했다.
매립폐기물 성상 조사는 ▲폐기물 용출 시험 ▲침출수 분석 ▲매립가스 분석 ▲토양오염도 분석 ▲지하수 분석 ▲악취 분석 등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침출수 발생 오염·토양 오염·지하수 오염 등은 없었다. 매립 가스는 발생하지 않았고 악취 물질은 배출 허용 기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 공원·공동주택 부지 내에서 나온 매립폐기물은 현재 처리가 마무리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6월 매립폐기물 처리가 완료돼 공사 일정에 지장을 받지 않고 공원조성·공동주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이행조치계획’에 따라 용역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매립폐기물에 대한 무분별한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월 매립폐기물 발생에 따른 현장 조사를 하고 시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 조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시는 ‘이행조치계획’을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수원시는 ‘수원영흥공원 매립폐기물 성상조사 및 처리방안 수립 요약 보고서’를 28일부터 2주간 수원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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