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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1-07-27 16:32 KRD7
#신안군

“체계적인 관리로 가치를 지키는 일에 최선”

NSP통신-신안군 암태면 추포갯벌 (신안군)
신안군 암태면 추포갯벌 (신안군)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신안군 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Korean Tidal Flat, Getbol)’이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결정됐다.

이번 제44차 위원회에서 등재 결정된 ‘한국의 갯벌’은 신안 갯벌(신안군), 보성-순천 갯벌(보성군 순천시), 고창갯벌(고창군), 서천갯벌(서천군) 총 4 지역이다.

그 중 신안갯벌은 전체 유산구역의 약 85%로 가장 넓은 면적(1100.86㎢)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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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갯벌은 많은 섬과 섬들 사이를 지나는 크고 작은 조수로, 그리고 넓은 갯벌이 섬을 둘러싸고 발달하고 있고 최대 40m 깊이의 펄갯벌, 펄갯벌위의 특이 모래퇴적체 등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또 IUCN 적색목록 14종을 포함하여 90종, 5만 4천 개체 이상의 물새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세계적으로 가치가 높은 갯벌이다.

신안 갯벌은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결정을 통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신안군 세계유산과는 “습지보호지역으로서 관리해 오던 신안갯벌을 이제는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우수성과 뛰어남을 홍보하고,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생활하는 지역주민을 위해 지속가능한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갯벌은 국내를 대표하는 갯벌에서 이제는 세계를 대표하는 갯벌이 되었다”며 “신안갯벌의 체계적인 관리와 세계적인 홍보를 통해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신안갯벌의 가치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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