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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퀵서비스3

운송시장 현황과 문제점…시장규모 4조억 원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9-24 06:00 KR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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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재 전국퀵서비스운수사업자협회(회장 김필호, 이하 퀵서비스협회)는 자체조사 결과 국내 퀵 서비스업이 약 4조억 원대의 시장규모로 성장했지만 정부의 통제와 규제 없는 급격히 증가로 심각한 사회문제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동안 국내 물류분야 취재를 통해 개성 있는 뉴스를 생성·제공하고 있는 NSP통신은 국내 퀵서비스 운송시장의 육성·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제시를 위해 세 번째 시간으로 퀵서비스 운송시장규모에 대해 기술한다.

◆ 퀵서비스 운송시장 규모 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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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서비스업과 관련한 기초 실태조사는 그 동안 정부나 민간에서 단 한 번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국내 퀵 서비스업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퀵 서비스 업체 수, 라이더 등의 규모에 대해서 그동안 단 한 번도 정확한 조사를 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다만 그동안 퀵 서비스 운송시장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보고서로 2001년 서울시시정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서울에 2,000여개의 퀵 서비스 업체와 약 4만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것으로 보고했고 2003년 전국용달연합회와 교통신문에서 서울에 2000여개의 퀵 서비스 사업체와 전국에 약 10만~13만 명의 종사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치를 발표했다.

그리고 2006년 이륜차특송중앙회와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국에 퀵 서비스 업체 약 3000여개와 전국에 10만 명에서 13만 명의 종사자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서울시와 한국교통연구원, 서울시시정개발연구원 등은 국내 퀵 서비스업의 규모를 서울 500~700여개 퀵 서비스 업체에 2000여명의 퀵 서비스 기사들이 산재해 있고 전국에 약 1,000~2,000여개의 퀵 서비스 사업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올해 2월 사단법인 물류관리사협회의 산재보험 적용방식 개선을 위한 일본 퀵서비스제도의 연구 논문에서는 퀵서비스협회의 주장을 근거로 전국에 약 5000여개의 퀵 서비스 사업체와 종사자 약 20만명, 매출액 약 4조억 원을 설명하고 있다.

◆퀵 서비스 운송시장규모(매출액)

퀵서비스협회는 2011년 말 기준 국내 퀵 서비스 시장규모가 약 4조억 원이라고 소개하며 택배시장의 2011년 말 기준 매출액 3조 5000억 원을 상회 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퀵서비스협회는 올해 1월 15일 부터 5월 15일까지 약 4개월 동안 퀵 서비스업으로 홍보하고 있는 전국의 퀵 서비스업체들의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의 퀵 서비스업체수가 1만 1600개라고 밝혔다.

따라서 퀵 서비스 시장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퀵서비스업체 수와 업체들의 평균매출을 산출하거나 전체 퀵서비스 라이더 수를 라이더 평균 매출을 산출하면 퀵 서비스 시장의 전체 매출액 규모를 정확하지는 않지만 추정해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산출식은 아직까지 사업자등록증 없이 무면허로 퀵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퀵서비스 업체들과 온라인 홍보를 위해 여러 업체로 위장한 사업자들이 정확하게 걸러낸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퀵 서비스업체 수와는 다를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현재 온라인 광고를 하고 있는 1만 1600여개의 퀵 서비스업체 중 약 50%는 중복 업체로 가정하고 아직도 세무신고를 하지 않아 체크되지 않는 상당수의 퀵 서비스업체들을 고려해 약 5,000~8000여개의 업체들로 전체 퀵 서비스 시장규모를 계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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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퀵 서비스 시장규모 (산출식)

2012년 물류관리사 협회에서 조사연구한 산재보험 적용방식 개선을 위한 일본 퀵서비스제도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 퀵 서비스 업의 경우 라이더 10명 보유(일 평균 10건, 22일 근무, 기본운임 9000원)시 월 평균 매출을 1980만으로 집계하고 50명의 라이더 보유 시 같은 조건에서 7370만원의 매출실적을 발표했다.

따라서 10명의 라이더와 50명의 라이더를 보유한 퀵 서비스 업체의 평균매출을 계산하면 월 평균 5665만원이 도출되며 이를 12개월로 곱할 경우 국내 퀵 서비스업체의 평균 연간 매출은 6억 7980만원이 된다.

그러므로 퀵 서비스 업체의 평균 연간 매출 6억 7980만원에 전체 퀵 서비스 업체 5000~8000여개를 곱할 경우 퀵 서비스 시장 매출액은 3조 3990억 원과 5조 4384억 원이 산출되며 그 평균값을 구하면 국내 퀵 서비스 시장 규모가 4조 4187억의 규모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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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퀵서비스 시장의 매출규모는 퀵 서비스 기사(일명, 라이더)수를 통해서도 산출이 가능하다, 현재 퀵서비스협회는 전국의 퀵 서비스 기사수가 약 15만 명이라고 주장하지만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퀵 서비스 기사들의 수를 어림잡아 10만~16만 명 정도로 보고 있다.

그리고 2012년 물류관리사 협회에서 조사 연구한 산재보험 적용방식 개선을 위한 일본 퀵서비스제도의 연구에 따르면 퀵 서비스 기사들의 월 평균 매출을 292만 9000원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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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퀵 서비스 기사들의 수와 월 평균 매출을 근거로 퀵 서비스 시장의 매출 규모를 파악하는 산출식은 전체 퀵 서비스 기사수 × 퀵 서비스 기사 평균 월 매출액 × 12개월을 통해 전체 퀵 서비스 운송시장 규모를 추정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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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퀵서비스협회는 국내 퀵 서비스 시장규모가 약 4조억 원대로 계속 증가 중에 있고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충분히 시장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퀵 서비스 업체수와 퀵 서비스 기사수를 근거로 업체들이나 기사들의 월 평균매출로 전체 퀵 서비스 시장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주장이 상당히 설득력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퀵 서비스 업체수를 통해 산출한 연간 평균 매출 4조 4187억원과 퀵 서비스 라이더 수를 통해 산출한 연간 평균 매출액 4조 5692억 4000만원의 유사치는 퀵 서비스 협회의 연간 매출액 4조억 원대 주장에 한껏 힘을 보태주고 있다.

따라서 2012년 현재 퀵 서비스 업계는 퀵 서비스 시장규모가 퀵 서비스협회의 주장과 같이 약 4조억원대 이라는 것을 정설로 인정하고 있다. (다음 회에 계속됩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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