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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발주처·IB·로펌 중동전문가 초청 ‘중동 세미나’ 개최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2-09-17 11:12 KRD7
#한국수출입은행 #중동세미나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1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미국계 법률회사 라탐앤왓킨스(Latham & Watkins)*와 함께 ‘중동지역 프로젝트 전망 및 참여 전략’이란 주제로 중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중동 지역의 대체에너지, 인프라,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프로젝트 추진을 전망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성공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수은, 라탐앤왓킨스, 한전, 중동발주처(K.A.CARE 등), IB(BNP Paribas 등), 플랜트·엔지니어링사, 종합상사, 공기업, 금융기관 등 60여개사 180명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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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은 최근 3년간 우리 기업 전체 해외건설공사 수주금액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시장이다.

최근 이들 국가들은 석유자원 이후 시대에 대비해 담수화플랜트나 발전소, 병원, 인텔리전트빌딩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원유·가스조달, 원가 상승, 환경문제 등을 감안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대폭 확충하는 등 중동지역은 2020년까지 대체에너지 분야에 30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과 발전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이 직접 사업주로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기섭 수은 부행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중동 PF시장은 350억 달러의 자금수요가 전망되나 조달가능금액은 250억 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국제 상업은행을 통한 금융이 위축되어 대규모 사업의 경우 공적신용수출기관(ECA)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부행장은 “수은은 중동 정부·발주처와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고, 금융자문·주선과 함께 현지금융기관과의 협조융자 등을 통해 충분한 금융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한전의 김종화 처장은 “중국 등 신흥국 업체의 추격과 유로화 약세를 무기로 한 유럽계 기업의 진출 증가로 중동시장에서 수주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우리 기업이 수주 우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수은이 금융제공과 함께 금융자문·주선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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