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은 기자 = 7월 중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분양 홍보 내용에 포함됐던 광역환승센터와 중학교 설립 계획이 사실상 어려워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DL이엔씨의 분양 홍보자료에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인근에 강일동 광역환승센터 설립이 예정돼있고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고 돼 있다.
그러나 국토부와 강동구청, 서울특별시교육청 등 실무자들에게 확인해보니 해당 계획들은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거나 사업기간이 미정인 상태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한달 전에 업데이트한 받은 자료에 의하면 강일동 광역환승센터 사업기간은 지금 미정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또 강동구청 건설교통국 관계자는 “해당 환승센터 완공이 언제 되는지에 대해 계획이 안 잡혔다”고 답했다.
이어 “사업을 하려면 예산이 확보가 돼야 하며 어떤 업체가 사업을 추진할지가 정해져야 되는데 아직 그런 부분에 대한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현재 강동구청이 해당 사업과 관련해 국비지원신청을 했지만 아직 국비가 반영될지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사업추진을 하기 위해 구에서만 여러 곳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강일 어반브릿지 도보권이 중학교 설립 계획부지라는 것에 대해서도 확인해보니 “계획부지는 맞지만 실제 중학교가 설립될지 여부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중학교 설립에 대해 현재 계획돼 있는 자료가 확인이 안 되는 것으로 봐서 현재 계획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이 늘어나도 기존 학교를 증축하거나 배치계획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특별시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해당 지역의 중학교 설립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민간건설사에 택지를 분양한 SH 관계자는 “중학교 설립 부지는 SH가 관리한다”며 “중학교설립 계획 부지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중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SH 관계자는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만 있고 중학교가 설립이 되는 것은 교육청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학교가 들어설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SH 관계자는 “학교 용지를 교육청에 전달했다”며 “교육청 측은 아직 설립계획이 없고 입주가 완료돼야 투자 심사가 가능하다 해 기다리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 관계자는 “강일동 광역환승센터 설립 계획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 여부에 대해선 “계획된 부지가 있는 것은 맞다”며 “학교가 들어오냐 안 들어오냐는 별개의 문제다”고 답했다.
이어 “중학교가 설립이 된다고 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정은 기자 him56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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