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강창희 국회의장은 4일 제7차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참석차 방한 중인 천즈리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일행을 접견하고 양국 간 의회교류 협력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 의장은 천 부위원장에게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으로, 현재 한국은 중국이 제1의 교역국이 될 정도로 서로 긴밀한 관계가 되었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경제가 서로 상부상조하고 윈윈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호혜의 분위기가 항상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천 부의장은 “올해 양국의 교역량이 2,200억불에 이르는 등 중국과 한국은 서로 상대방에게 가장 중요한 파트너가 되었다”면서 “이러한 경제적‧문화적 교류협력 확대가 양국 간의 우호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강 의장은 의회간의 협력 관계에 대해 “정부 간에는 풀기 어려운 문제도 의회가 나서서 논의하면 문제 해결의 중요한 바탕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제도나 형식보다는 서로간의 잦은 왕래를 바탕으로 한 감정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천 부의장은 “양국 간의 통화스와프(currency swap) 협정체결과 금융위기 공동대응에 기여 하는 등 중국과 한국간의 의회정기교류체제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 의회간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는 더욱 튼튼히 진일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부위원장 일행은 대한민국 국회와 중국 전인대 간 연례 합동회의인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회의 참석 차 지난 2일 방한했으며 5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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