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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IT수출 100억 달러 돌파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7-08-02 15:22 KRD1
#정보통신부 #정통부 #IT수출

올해 들어 처음, 성수기 앞둔 성과 주목
정통부, 올 월별 사상 최고치 기록 전망

(DIP통신) = 7월 IT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올들어 최고 실적이다.

정보통신부는 7월 IT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 20.4% 늘어난 106억7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IT수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9월부터 시작되는 성수기를 감안하면 지난해 11월 108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올해 안에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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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8% 증가한 52억9000만 달러로 IT수지는 53억8000만 달러 흑자를 내 전체산업 수지흑자(15억6000만 달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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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휴대폰, 패널,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이 일제히 호조를 보였다.

휴대폰(부분품 포함)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 30.6% 늘어난 24억7000만 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 2004년 11월(26억1000만 달러·증가율 46.5%) 이후 32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패널 수출은 46.5% 늘어난 18억40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보였고 모니터 수출도 이에 편승해 30.6% 오른 6억9000만달러의 실적을 나타내며 올 4월 이후 증가세를 계속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17.9% 증가한 34억4000만달러를 달성했다. D램의 경우 상반기 급락했던 가격이 7월 반등세로 돌면서 45.6% 늘어난 1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낸드플래시는 고용량 뮤직폰 등 수요증가와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26.1% 증가한 3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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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출 대상 국가별로는 중국, EU, 일본이 올해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고른 호조를 보였다.

중국(홍콩포함)이 지난해와 비교 30.5% 증가한 39억9000만달러로 집계됐고, EU(유럽연합)와 미국이 각각 26.2%와 19.3% 늘어난 17억3000만달러와 11억7000만달러로 올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본은 11.9% 늘어난 8억3000만달러로 4개월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외에도 EU 진출 교두보인 동유럽(4억9000만달러, 37.2% 증가)와 중동(1억3000만달러, 4.6%) 남미(6억1000만달러, 7.6% 증가) 등 신흥시장 수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는 미국의 신학기, 추수감사절, 중국 춘절 특수,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IT 성수기가 하반기부터 시작되고 반도체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IT수출 호조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