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관내 청소년 3만5597명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1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광명시는 지난 2020년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학생들이 정상적인 출석 수업을 하지 못해 급식비를 지원 받지 못하는 등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자 지난해 연말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광명시의회와 협력해 지난 3월 재난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6월 2회 추경 예산을 반영해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
교육재난지원금은 2020년 원격수업으로 인한 급식비 반납 금액을 재원으로 충당해 지급할 예정으로 지난해 시 급식지원비 100억6000여 만원 중 40억9000여 만원이 올해 4월 정산을 통해 반납됐다.
시는 비교적 많은 시민이 신청하게 될 교육재난지원금의 신청절차를 간소화 하고자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광명시에 주소를 둔 광명시 초·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며 해당연령은 2020년 재학 중이었던 2002년생부터 2013년생까지이다.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광명시 교육재난지원금의 총 사업비는 35억5970만원으로 2년째 지속되는 코로나19상황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관내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라는 재난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학습에 열중하는 광명시 청소년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지원금은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는 관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이 꿈을 잃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광명시 청소년과 시민이 차별 없이 균등하게 교육받고 학습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와 평생학습권 보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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