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대전시, '대전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추진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21-06-11 15:59 KRD7
#대전광역시 #허태정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수질오염

(대전=NSP통신) 박천숙 기자 =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가 갑천 수질오염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대전산업단지에 국비 211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303억원을 투입, 저류량 1만 1800톤 규모의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을 내년말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 사고로 발생되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수와 오염물질이 섞인 빗물이 하천으로 직접 흘러들어가는 것을 차집하는 수질오염 방지 시설로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면적 150만㎡ 이상, 특정 수질 유해물질이 포함된 폐수배출량 1일 200t 이상인 산업단지 또는 공업지역에 대해 설치해야 한다.

대전산업단지는 지난 1979년 준공된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로 면적232만㎡, 특정수질 폐수배출량이 1일 5258톤, 유해물질 취급량 연간 18만 7250톤 규모이다

G03-9894841702

대전산업단지에서는 최근까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산업단지로 사고수·소방용수 등이 그대로 갑천으로 유입돼 완충저류시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다.

이 곳에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되면 산업단지내 화재, 폭발, 누출 등으로 환경피해가 발생할 경우 유출되는 유해물질을 완충저류지로 유입·처리하게 돼 갑천 및 금강의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대전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은 화재·폭발·누출 등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향후 국가산업단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 5개 지구 8개소에 대해서도 완충저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