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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체조金’ 쾌거 뒤 포스코패밀리 통 큰 지원 ‘눈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8-07 22:16 KRD7
#런던올림픽 #한국체조 #양학선 #금메달 #포스코
NSP통신-왼쪽에서 두번째 양학선 선수, 네번째 조성동 체조팀 감독, 다섯번째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겸 대한체조협회장
왼쪽에서 두번째 양학선 선수, 네번째 조성동 체조팀 감독, 다섯번째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겸 대한체조협회장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체조가 1960년 로마올림픽 참가 이후 52년 만에 ‘올림픽 금’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 주인공은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양학선 선수다.

그는 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남자 체조 도마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내며,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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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의 올림픽 첫 체조 금메달 뒤에는 포스코패밀리가 27년간 130억 원을 체조에 투자하는 통 큰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한국체조는 故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를 자청하면서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1995년 포스코건설이 후원사의 바통을 이어받은 후 포스코패밀리는 1985년 회장사를 맡은 이래, 27년간 약 130억원을 지원하며 한국체조가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부터는 체조협회지원금을 연간 7억원으로 늘려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체조 꿈나무들은 포스코교육재단이 주최하는 전국 초·중학교 체조대회를 통해 발굴하고 이 대회는 올해로 27회째며 학교법인이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전국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수면,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유원철 등이 스타로 탄생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포철서초, 포철중·고 등 3개 학교에 남녀 체조부를 두고 김수면, 이장형, 박지영, 유한솔 등 국가대표 체조선수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한국체조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박종훈 선수가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메달과의 인연을 시작했고 1992년 유옥렬 선수가 동메달(도마)을,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여홍철 선수가 은메달(도마)을 추가했다.

이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이주형 선수가 은메달(평행봉)과 동메달(철봉)을 획득하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김대은 선수와 양태영 선수가 개인종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유원철 선수가 은메달(평행봉)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지난 7일 새벽 양학선 선수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도마)을 따냄으로써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2010년 대한체조협회장으로 취임한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건설 CEO다운 특유의 과감한 결단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지난해 7월 고양에서 열린 코리아컵 고양 국제체조대회를 안방에서 개최함으로써 양학선 등 체조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국체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최근 AGU(아시아 체조연맹) 집행위원회를 인천에서 개최하면서 집행위원들에게 한국체조에 대한 새로운 인상을 심어줬고 또한 포스코건설이 지난 2004년 창단한 남자체조팀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등 한국체조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했고 지난 1월 체조인의 밤 축사에서는 대한민국 사상 최초의 체조 금메달리스트에게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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