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원 환경컵 큐피드(Cupid) 사용 캠페인’에 참여하는 카페가 37개소로 늘어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구매할 때 일회용컵 대신 시가 제작한 다회용 텀블러(스테인리스 재질)를 사용하는 것이다.
캠페인 시작 당시 행궁동·인계동·4개 구청 주변 카페 28개소가 참여했으며 지난 7일 현재 캠페인 참여 카페가 37개소로 늘었다.
시는 큐피드 환경컵 1만1200개를 제작해 지난 7일까지 4568개를 카페에 배부한 바 있다.
캠페인 참여 카페는 음료를 포장 구매한 손님에게 환경컵 큐피드를 안내하고 사용을 원하는 손님에게 1000원에 큐피드를 판매한다. 큐피드를 들고 수원화성·화성행궁을 방문하면 올해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큐피드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국민대학교 명예교수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해 만든 텀블러로 용량은 450㎖이다. ‘큐피드(Cupid)’는 ‘Cup’(컵)과 ‘Identity’(독자성)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시는 직원들에게 큐피드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지난 3~7일에는 청소자원과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시청 본관 입구와 별관 로비에서 ‘수원 환경컵 큐피드 사용 캠페인’을 하며 직원들에게 “일회용컵 없는 청사를 만들자”며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시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일회용품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수원 환경컵 큐피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