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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최대 MS SW 위조 조직 검거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7-07-25 13:26 KRD1
#마이크로소프트 #위조조직검거

한화 약 1조9천억원 이상 유통
FBI, 중국공안부 등 공동 지휘

(DIP통신) = 중국에서 20억달러(한화 약 1조9000원억원)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위조한 조직이 체포 검거됐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중국 남부 광동성에서 대규모 소프트웨어 위조 조직으로 지난 수년간 계속 되어온 미 연방수사국(FBI)과 중국 공안부(PSB)의 공동 수사망에 포착, 검거됐다.

이번 체포는 마이크로소프트 및 마이크로소프트사 고객 및 파트너도 수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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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검거된 위조 소프트웨어 조직에서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소프트웨어의 가치는 무려 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직에서 제작한 불법 복제판은 윈도 XP 및 윈도 비스타, 오피스, 윈도우 서버 등 13종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소프트웨어.

해당 소프트웨어들은 한국어, 크로아티아어, 독일어, 영어, 네델란드어, 이태리어, 중국어(간체자)와 스페인어 등 8개 언어로 복제돼 한국을 비롯한 27개국의 기업 고객과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 최고 법무담당 임원은"이번 대규모 검거는 위조범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전세계의 고객들이 불법복제를 신고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사법당국도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다는 자세다"며"민간 기업들은 지적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단호한 행동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라고 밝혔다.

정재훈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변호사는"2007년 상반기 국내에서도 윈도XP 위조품이 발견돼 압수된 적이 있고 이번 사건에서도 한국어로 된 윈도우 XP등의 위조품이 발견됐다"며"따라서 이미 시중에는 상당수의 위조품이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 변호사는"위조품은 매우 정교하게 위조돼 있어 전문가도 식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 역시 이미 피해를 입었거나 입게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오승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실장은"이번 세계 최대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제작 조직망의 사례를 통해 보았을 때 우리나라도 더 이상 정교한 위조 소프트웨어의 피해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며"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려는 고객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관세청 및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에 대한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알고 말했다.

이번에 수거된 5만5000건의 디스크는 유럽, 중동, 아시아, 호주, 미국 및 캐나다 국가들과 배급책에 발송된 수백만 개 불법복제판의 1%도 되지 않는다고 추정된다.

한편 불법위조로 소프트웨어 산업이 세계적으로 입는 손실은 매년 약 400억불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