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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30일 ‘경상북도 남북 경제협력 포럼(위원장:장순흥)’ 2021년도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30일 ‘경상북도 남북 경제협력 포럼(위원장:장순흥)’ 2021년도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9년 9월 출범한 ‘경상북도 남북경제협력 포럼’ 은 4개 분과(중소벤처기업교류분과, 해양·농축수산업개발분과, 인문·문화진흥분과, 교통·물류개발분과), 42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고 있다. 신북방시대 환동해권 경제 분야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정기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온라인 화상 플래폼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장순흥 경상북도 남북경제협력 포럼 위원장, 송경창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및 20명의 분과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포럼 운영방향과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올해 총 11회(정기 총회 2회, 분과회의 분과별 8회, 성과보고회 1회)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북한 기초지방자치단체간 협력 사업 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첨성대 등 문화재를 활용한 경주↔개성 남북 우호도시 체결 추진 및 문화교류 방안, ▷울릉도 남북 해양교류특구 지정 및 울릉↔원산 관광 크루즈 항로개설 방안, ▷기업 간 자원 교류를 통한 포항↔청진 우호도시 전략 수립에 초점을 둔다.

참고로, 포럼은 첫해(2019년)에 도출된 남북경협 10대 과제 아이디어에 이어 지난해에 6개 사업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경북도는 이들 사업 계획서를 보완하여 통일부, 해수부 등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송경창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정부차원의 대북 교류 협력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대비하여, 우리 도에서는 남북한 우호도시 연합을 통한 경제·문화 협력, 포항 영일만항과 울릉도 및 북한을 연결하는 환동해 남북 크루즈 관광, 울릉도(독도) 남북해양교류 특구 지정과 연계한 스마트 수산 남북협력센터 및 유전자 센터 건립 등을 역점과제로 추진 예정에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도가 환동해권 남북 교류 협력의 주도적 위치 선점에 한걸음 더 갈 수 있도록 전문가 분들의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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