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윤관석 의원은 특임장관실이 연간 95억원의 예산을 쓰고도 제도로 된 감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감사의 사각지대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2009년 10월 신설 이후 올해 5월까지 기관운영 전반에 걸친 기관운영감사, 특정업무에 관한 사안을 다루는 특정감사, 주요사업 및 정책에 관한 성과감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의원은 “실제로 특임장관실은 부서 신설 이후 2년 8개월 동안 무려 277억 5천여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는데도 감사원의 제대로 된 감사 한 번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시정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윤 의원은 “특임장관이 단독으로 쓸 수 있는 특수 활동비가 2009년 1억 9000만원 → 2010년 8억 7700만원 →2011년 6억 7600만원 등으로 책정되었는데 영수증도 없이 장관 개인의 주머니 돈처럼 사용되고 있다”며 “국민의 혈세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예산의 투명성 감시와 투입예산 대비 특임장관의 역할 수행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한나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30일 “국회운영위 업무보고를 대비해 특임장관실을 상대로 예산, 여론조사, 성과보고서 성과계획서 등의 자료를 요청했지만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공개해 국회 업무보고의 정상적인 수행을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며 특임장관실의 불통행위를 비난 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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