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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네이버, 다음 등 부동산 정보내 매물 정보에 융자표기 등 관련 정보를 제대로 등록하지 않고 있어, 매매나 전세세입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지난 매물도 올려놓아 미끼 상품으로 유인해 다른 매물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즘 아파트매매가격이 추락하고 있고, 전세 세입자들의 보증금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매매, 전세에 ‘융자’를 표기하지 않아 문제다.

실제로 인천의 D아파트의 경우 매물을 올려놓고도 융자를 표기하지 않아, 매매나 세입자가 먼 곳에서 집을 보러왔다가 낭패를 봤다.

또, 서울의 H아파트의 경우는 매매 시세에 비해 전세 가격을 70% 이상으로 올려놓고 융자 가 있다는 것을 숨겨, 지방에서 서울로 전세를 얻기 위해 온 세입자에게 골탕을 먹이기도 했다.

해당 매물을 올려놓지 않은 부동산중개업자는 깜빡했거나 아니면 이 아파트의 시세가 높아 향후 경매 등의 경우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 만약 있어도 시세가 있기 때문에 보증금 문제는 걱정 없다는 게 부동산중개업자의 상술이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매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압류나 매물로 내 몰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매매자나 세입자는 해당 아파트의 융자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포털 등의 부동산정보는 직접 포털에서 매물을 확인하지만 많은 양의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는 시간이 있어 부동산중개업자가 올려놓은 매물에 융자를 표기하지 않으면, 자칫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는 “매매나 전세를 얻기 위해 포털이나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의 정보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된다”며 “특히 매물 정보를 보더라도 꼭, 융자나 지역 시세 등을 전화를 통해 확인하고 직접 해당 집을 가보고 집등기 등을 철저히 확인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 관계자는 “정직한 부동산중개업자들에 반해 몇몇 잘못된 부동산중개업자들로 인해 지역 부동산 전체가 욕을 먹기도 한다”며 “포털 부동산이나 부동산정보 제공업체들의 철저한 관리는 물론이고 거짓 매물을 올려놓으면 삼진 아웃제 등을 만들어 매물 등록 자체를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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