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산, 강, 바다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음식문화를 자랑하는 광양시가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전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광양여행을 추천한다.
‘미술(美術) 너머 미식(美食), 인생이 아름다워지는 광양여행’은 옛 광양역에 자리 잡은 전남도립미술관의 개관 특별기획전과 함께 광양의 음식을 맛보면서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하는 오감여행이다.
지난 3월 개관한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미술관의 비전과 방향성을 담은 개관 특별기획전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오는 7월 18일까지 3개국 13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의재와 남농, 거장의 길’,‘현대와 전통, 가로지르다’,‘로랑 그라소, 미래가 된 역사’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야외 전시공간인 썬큰가든(sunken garden: 자연광 도입을 위해 대지를 파내 조성한 공간)에서는 세계적인 작가 줄리언 오피, 자비에 베이앙, 류인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수묵채색화, 미디어아트, 설치 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획전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로,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환경을 위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미술관 관람으로 영혼을 채웠다면 광양의 미식을 찾아 오감을 충족시킬 차례다.
광양에는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광양장어구이 등 고유의 풍미를 살리는 구이음식과 섬진강에서만 나는 벚굴, 재첩회, 전어 등 자연이 허락한 슬로푸드가 가득하다.
특히 벚꽃이 피고 지는 4월 망덕포구에서 맛보는 벚굴은 입안을 가득 채우며 영혼까지 향기롭게 한다.
섬진강에서만 나는 재첩으로 끓인 뽀얀 재첩국과 새콤달콤 무쳐낸 재첩회도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광양의 맛이다.
광양기정떡, 광양곶감빵, 광양매실빵, 매실가공품 등 광양이 키운 특산물로 만든 특별한 음식들은 광양을 떠날 때 반드시 챙겨야 할 기념품으로 꼽힌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연인, 가족 등과 미술과 미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광양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품격을 높이는 시간으로 모자이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