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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2.75%까지 추가 금리인하 전망…월/달러 환율 4분기 1145원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07-16 11:12 KRD7
#기준금리 #동양증권 #한국은행 #금통위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내년 1분기까지 추가 금리인하로 2.75%까지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이철희 동양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번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목적이 가계의 이자부담 완화에 있다는 판단 아래 하반기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더라도 금리인하 기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9~10월 25bp 추가 금리인하와 내년 1분기 25bp 추가 금리인하를 통해 기준금리를 2.75%까지 낮출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철희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금리인하 전망과 함께 원/달러 환율 전망은 올해 4분기 평균 1125원에서 1145원으로 20원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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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금통위는 이번 금리인하가 국내외 경기둔화에 대한b ‘선제적 결정’임을 강조했고, 특히 김중수 한은 총재는 마이너스 GDP 갭(실질성장률-잠재성장률)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3일 한국은행은 2012년 하반기 경기전망(7월)을 발표하면서,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을 제외하면 국내외 주요 기관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3.0%)을 제시한 바 있다.

이철희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한국은행의 비관적 전망 이유는 생각보다 큰 폭의 소비 부진을 예상했기 때문이다”며 “지난 4월 전망과 비교하면, 설비투자와 (상품)수출은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민간소비와 (상품)수입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당초에 고용증가와 국제유가 하락에 의한 실질구매력 증대로 가계소비가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될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수정해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가계부채의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로 인한 소비둔화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계는 2012년 1분기 매월 평균 412만원의 소득을 벌어 그 가운데 2.3% 인 9만 6000원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 가계의 소득대비 이자부담 비율은 2007년 이전까지는 1.6% 미만이었지만, 2008년 이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현재는 2.3%에 이르며 소비를 압박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금감원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실제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져 가계의 이자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은행들을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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