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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제조업체 2분기 BSI 지수 ‘101’...경제 회복 기대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21-04-05 14:11 KRD7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시 #포항지역경기전망

3년만에 지수 100 넘어, 글로벌 경기 회복조짐에 따른 수출과 투자 개선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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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포항상공회의소가 최근 조사한 '2021년 2분기 포항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지역기업들은 지역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2일부터 12일까지 포항지역 상시종업원수 5인이상 지역 제조업체 77개사를 대상으로 전반적 경기 및 대내외리스크, 매출, 설비투자 등 항목별 경기실적 및 전망, 코로나19 경제·산업·사회 변화 및 회복 싯점에 대해 조사했다.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지수가 ‘101’으로 나타나 포항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현장 체감경기는 전분기(56)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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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으로 글로벌 백신 접종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과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한국무역협회의 수출경기전망지수에서 120를 보이면서 수출 회복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은 상존해 있는 만큼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국내 투자와 고용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수립이 요구된다고 분석됐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에서 2021년 2/4분기 경기가 2021년 1/4분기와 비교해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 51.9%(40개사), 호전될 것이라는 업체 24.7%(19개사), 악화될 것이라는 업체는 23.4%(18개사)로 조사됐다.

지난 1/4분기와 비교해 경기 호전을 예상한 업체(1/4분기 9.3% → 2/4분기 24.7%), 경기변화가 없을 것(1/4분기 40.0% → 2/4분기 51.9%)의 비율이 증가하고, 경기가 악화될 것(1/4분기 50.7% → 2/4분기 23.4%)의 비율은 다소 감소했다.

BSI 항목별로는 설비투자(109), 매출액(104), 체감경기(101)로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자금조달여건(99), 영업이익(89)로 기준치(100)이하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업(95)의 경우 1/4분기 전망치(58)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중국산 철강 가격 상승과 공급 감소가 맞물리면서 국내 철강사의 가격 인상과 최근 미국이 포스코의 선재 반덤핑 관세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대미수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화학업(113)의 경우, 1/4분기 전망치(53)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화학제품 수요 정상화 움직임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이 증가 기대와 개선된 수급 기조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별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재, 시멘트, 식품, 운송 등 기타 제조업(104)의 경우, 지난 1/4분기(61)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됐다.

또한 대내 리스크 중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질문에 28.2%가 ‘환율변동성’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유가상승(21.4%)’,‘美·中 무역갈등 포함한 보호무역주의(20.5%)’,‘기타(17.1%)’, ‘신흥국 경기침체(12.8%)’ 순으로 조사됐다.

대외 리스크로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38.3%가 ‘코로나 재유행’으로 답변했으며, 그 다음이‘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21.8%),‘기업부담법안 입법(18.8%)’,‘가계부채 증가·기타(각7.5%)’,‘반기업 정서(6.1%)’ 순으로 조사됐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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