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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 발생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1-04-02 16:1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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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밭일·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피부노출 최소화, 기피제 사용,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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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상북도는 2일 도내에서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히고, 밭일,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확진된 경주시 거주 A씨(79, 여)는 최근 과수원 작업과 밭일 후 발열 의식저하 등의 증세로 D종합병원 응급실 방문(3.26)해 입원치료를 받다가 사망(3.28) 후 SFTS 양성 판정(4.2)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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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부터 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33명(전국 243명)의 환자가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나물채취 및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귀가 시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이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사전 위험요인 제거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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