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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공항급유시설·면세점 민영화 인천공항 민영화 수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7-10 17: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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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윤관석 국회의원은 정권을 불과 1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밀린 숙제하듯 급하게 공기업들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에 대해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인천공항급유시설의 민영화를 비롯한 인천공항 민영화 추진을 이제 그만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10일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기획재정부가 정권 초기인 지난 2008년부터 인천공항 자체의 민영화를 꾸준히 추진해오다 국민의 반대로 국회에서 두 번이나 좌절되자 인천공항급유시설과 면세점 등 인천공항 내의 알짜시설들을 민영화하는 방법을 이용해 결국 인천공항을 민영화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MB정부가 그 동안 얼마나 독선적이고 기만적인 국정운영을 했는가를 다시한번 보여주는 경우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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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또, “국토해양부가 지난 4월 작성한 ‘인천공항 급유시설 매각 추진방안’ 문서를 보면 무상기간 만료를 맞는 모든 시설의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서 반드시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결정하도록 자체 규정을 바꾸는 등 공기업 민영화를 기재부에서 모두 틀어쥐고 ‘공기업 선진화 계획’이라는 미명하에 억지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 또한번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관석 의원은 인천공항급유시설의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 10일 아침 ‘생방송 OBS’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민영화로 인한 비용부담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넘어가는 것은 민영화한 런던히드로공항 등의 사례에서 이미 드러나고 있다면서 국익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민영화를 저지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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