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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공무원노조와 최홍림 부의장 갈등, 시민단체와 새갈등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1-03-29 16:29 KRD2
#목포시

의혈단 등 “의정활동 방해” 연일 집회...노조 “갑질 의정활동”주장 팽팽

NSP통신-참가자들 목포 시청 집회 (윤시현 기자)
참가자들 목포 시청 집회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목포시지부와 목포시의회 최홍림 부의장과의 갈등으로 촉발된 시민단체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노조와의 시민단체와의 갈등으로 불똥이 옮겨 붙어 새로운 갈등으로 확산된 모양새다.

29일 목포시청에서는 의혈단 등의 명칭을 내건 수명의 각 단체 참자가들이 프랑카드를 세우고 “목포시 공무원 노동조합과 김종식 목포시장이 의회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시위를 개최했다.

이날 적폐청산운동본부란 단체명을 내건 참가자는 “의회활동 방해, 김종식의 나팔수 역할, 목포시청 가짜 노조 규탄”이란 문구를 들고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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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상식모임이란 단체명 참가자는 “보건소장 불법임명”이라, 최홍림 부의장이 시정질의에서 주장했던 내용을 직설적으로 내걸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또 의혈단이라 내세우고 1인 시위를 지속해 온 참가자도 이날 참여해 “의회활동 방해하는 목포시 어용노조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시위는 시청 앞 1인 시위 방식이나 신고한 집회를 개회하는 등 수일간 지속하며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최근 불거진 갈등은 지난 11일 목포시 노조가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의정활동이라는 미명하에 그동안 공직자들에게 행해온 인격무시, 언어폭력 등의 갑질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한 시점에서 발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5일에는 목포시노조의 주장에 반발 ‘어용노조’라는 문구를 세긴 현수막을 든 시민단체 한 회원이 목포시의회에서 1인 시위를 개최하다가, 노조측과 충돌해 몸싸움에 가까운 실랑이까지 벌어지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급기야 23일 시정질의후에 최홍림 부의장이 의회를 나서면서 실신한 일이 발생해, 그날 열린 노조측 집회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추정을 낳기도 했다.

특히 노조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각종 이권개입, 청탁 채용관련 청탁, ○○물품구입, ○○계약 등 몇건의 사례를 익명으로 제보 받음”라고 주장하며 최홍림 부의장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이날도 시민단체 회원들과 섞이면서 혼란과 갈등이 야기됐다.

양측 갈등이 지속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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