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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획기적 쓰레기 감소 재사용 택배박스 시범 도입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03-29 14:2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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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다회용 물류 상자 모습. (수원시)
다회용 물류 상자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증가한 택배물량에 따른 포장재 쓰레기 감소를 위해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택배박스를 시범 도입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청 본관 서쪽 출입구에 ‘배송 거점센터’(LMD)를 설치하고 최근 권선구 권선동 일원에서 일회용 택배 포장재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다회용 포장재를 사용하면 종이·스티로폼 박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신선식품을 포장할 때 사용하는 아이스팩도 회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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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환경부, 롯데마트·NS(엔에스)홈쇼핑·오아시스마켓, 온다고(배송업체)와 지난해 11월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범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준비했다.

롯데마트·NS홈쇼핑·오아시스마켓은 시범사업 대상 지역(권선동) 주민이 3개 업체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다회용 포장재에 물건을 담아 배송한다.

3개 업체의 배송 물품은 배송 거점센터를 거쳐 소비자에게 배송된다. 소비자가 문 앞에 내놓은 포장재는 회수해 거점센터에 보관하며 포장재는 깨끗하게 세척한 후 업체가 재사용한다.

NSP통신-수원시청에 설치한 배송 거점센터 전경. (수원시)
수원시청에 설치한 배송 거점센터 전경. (수원시)

시는 배송 거점센터를 다른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 적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택배 이용이 늘어나면서 포장재 쓰레기가 급증했다”며 “다회용 포장재가 확산된다면 종이·스티로폼 상자 등 일회용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포장재 재사용 물류 시스템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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