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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방사능 안전 바다 조성... 감시시스템 도입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1-03-23 11:57 KRD7
#경주시 #방사능 안전 해양 감시시스템 도입

해양수 방사능 오염 감시, 방사능 불안감 해소 기여

NSP통신-경주시청사. (경주시)
경주시청사.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시민들의 막연한 방사능 공포를 해소하고 원전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보호조치를 준비하기 위해 ‘해수 방사능 감시시스템’을 도입한다.

시가 도입하는 ‘해수 방사능 감시시스템’은 12개 읍·면·동 27곳에서 운영해 오던 대기 환경 방사선 감시시스템과 다른 방식의 계측 장비이다.

기존 시스템은 대기 방사능의 오염 정도를 감시하는 반면 이 시스템은 해양수 방사능 오염 정도를 계측하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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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4000만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구축한다. 설치장소는 월성원전 인근 앞바다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설비는 가로, 세로, 높이 각각 2m 정도의 소형 계측 장비로 태양광이 주 전원이며 무선 인터넷을 통해 방사능 측정값 등 계측 정보가 실시간 전송된다. 계측정보는 매월 1회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해수 방사능 감시시스템’ 추가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해수 방사능 감시 시스템 도입은 경주시민의 방사능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추진하는 방사능 안심 도시 구현을 위한 종합대책 중 하나이다”며 “방사능 감시시스템의 선제적 도입으로 원전안전 상시 감시와 방사성 물질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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