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 ‘스마트 그리드’를 수원컨벤션에 구축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Smart Grid Station)은 ‘지능형 전력망’으로 전력계통운영시스템을 기반으로 건물 내 전력, 냉난방 공조 설비, 가스·수도 등 운영 설비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지능형 전력계량기(AMI), DID(영상정보디스플레이 장치), 키오스크, 공기 질 센서, 데이터 통합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기존에 설치한 재생에너지(태양광·지열), 전력저장장치(ESS)를 지능형 전력계량기와 연계해 전력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적용 대상은 태양광 발전, 축열식 지열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조명·전열 설비, 동력 설비, 승강기·에스컬레이터 등이다.
이를 활용하면 수요전력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고 ‘전력피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있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온실가스를 연간 244톤 감축하는 효과도 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방문객들에게 키오스크, 초대형 화면으로 건물 내 에너지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3D(3차원) 가상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현황과 건물에서 사용하는 냉난방기·조명·엘리베이터 등의 실시간 전력수요 현황, 회의실 공기 질 등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10월 수원시에서 열릴 예정인 제4차 아·태 환경장관 포럼을 앞두고 수원컨벤션센터를 찾을 방문객들에게 수원시의 에너지 수요 관리 기술 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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