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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거취 발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현역선수로 뛰겠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07-02 21:46 KRD7
#김연아
NSP통신- (정유석 기자)
(정유석 기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피겨 퀸’ 김연아(22·고려대)가 자신의 거취를 밝혔다.

김연아는 2일 오후 3시 서울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2층 대회의실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오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현역선수 생활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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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어린 후배 피겨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동기 부여와 자극을 받았다”며 “현역 선수로서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있음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 종착역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이었지만 (선수생활 종착지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으로 연장했다”며 “그 곳에서 현역은퇴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새 마음을 갖고 새 출발하겠다”고 현역 복귀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는 또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하면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에 대한 꿈을 갖게됐다”며 “소치에서의 18년 선수생활의 아름다운 끝맺음은 새로운 꿈과 도전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미래 청사진이 IOC 선수위원임을 밝혔다.

끝으로 김연아는 “이제 밴쿠버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후배 선수들과 똑같은 국가대표 김연아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부문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준우승한 것을 끝으로 이후 대회에 불참해 왔다. 또한 명확한 진로를 결정짓지 않은 채 선수 자격이 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대외활동에만 치중, 은퇴설 논란을 가중시켜 왔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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