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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준 의원, 우리금융지주 일괄매각 재검토 요구…경남·광주은행 분리매각 필요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7-02 06:1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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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정호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정호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오는 27일까지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제안서를 접수받는 가운데 정호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서울 중구)이 318조원에 이르는 우리금융지주의 금융당국의 일괄매각 방침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민주통합당 고위정책위 발언에서 “일괄매각은 자회사 분리매각보다 규모도 크고 매각금액도 높기 때문에 결국 투기성 사모펀드에 매각되거나, 대형 금융지주에 합병되어 메가 뱅크화 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 의원은 “영호남 지역에서 지주에 속해있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독자적인 지역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분리매각을 통한 지역은행 환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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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정 의원은 “메가 뱅크의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는 공적자금 회수 최대화도 어렵다는 점에서, 일괄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여전히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하며 “금융당국의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 주식매각에 ▲공적자금회수 극대화 ▲빠른 민영화 ▲바람직한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매각 3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인수의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KB금융 등에 매각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 초대형 금융지주의 등장을 막을 수 없고 결국 금융시장 경쟁이 줄어들어 중소기업이나 가계 등 금융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메가 뱅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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