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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룡사 9층 목탑 형상 탐방로 조성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1-03-14 10:12 KRD7
#경주시 #황룡사 9층 목탑 형상 탐방로 조성

신라건축 위용 미리 보는, 시민·관광객 역사 탐방로 올해 완공

NSP통신-경주시 황룡사 9층 목탑 탐방로 조성 예정지. (경주시)
경주시 황룡사 9층 목탑 탐방로 조성 예정지.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황룡사 역사문화관’ 인근 북서편 2만 2300㎡ 공간에 사업비 9억5600만원을 들여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탐방로를 조성한다.

신라왕경특별법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시의 중·장기 문화재 정비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이 탐방로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옆으로 눕혀 놓은 형상의 길이 65m 탐방로를 황룡사지 발굴 당시 출토된 석재와 와편 조각을 넣어 만든 ‘철망 블록’으로 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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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탐방로에는 영산홍, 자산홍, 백철쭉 등 관목류를 심어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사업은 오는 5월에 착공에 들어가 7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황룡사지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연구 성과를 공개할 수 있는 ‘황룡사 출토유물 전시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문화재청 사적분과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1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황룡사 9층 목탑을 미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탐방로를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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