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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지분 매각 이뤄지나?…정부, 법 개정안 국회 재상정 방침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2-06-27 00:14 KRD7
#인천공항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인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 지분 매각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26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공공기관 선진화계획 추진실적 점검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인천공항 지분매각과 가스산업 경쟁도입제, 전기안전공사 기능조정안 등 3개 과제를 추진하는 법 개정안을 19대 국회에 다시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특히 인천국제공항 민영화를 ‘선진화계획 지연과제’로 분류시켜 “전문공항 운영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분 49%를 매각해야 하지만 법 개정 지연으로 추진되지 못했다”며 “(인천공항 지분 매각을 위한) 인천공항공사법개정 재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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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해 인천공항의 지분 매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의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은 생각이 다르다. 해마다 수천억원의 흑자를 내는 알짜 공기업을 왜 민영화하려 하는지 그 속내를 알 수 없으며, 민영화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동일 사안으로 인천공항 지분 매각을 실행에 옮기려 했으나 역시 같은 반대의 입장에 부딪쳐 법 개정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기재부는 천연가스 도입ㆍ도매 부문에 경쟁을 도입하고, 전기안전공사에 대해선 한전과 공유하는 ‘사용 전 점검’ 기능을 안전공사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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