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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영상시황

이두원의 주간금융 분석 및 전망(6월4주차)

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2012-06-25 14:03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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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부산=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 지난주는 세계 경기관련 지표들이 올 들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그리스의 친 긴축 연정 구성으로 트로이카와의 전면적인 대립에서 벗어나며 위험 성향이 완화됐습니다.

그러나 재협상 과정에서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여전한데다 미국의 경기지표 둔화, 스페인 은행권의 불안지속 등으로 금융시장에서의 불안심리가 이번 주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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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 주 국제환경에 대해 들어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S투자증권 이두원입니다.

이번 주 주식시장, 변동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상승 5주 만에 하락으로 반전 된 한주였습니다. 가장 컸던 것이 역시 미국의 통화정책 회의인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이 컸었고, 그 이후에 나온 여러 가지 각종 경제지표들이 세계 3대 경제권 모두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 주택 매매건수가 하락했고 제조업 경기의 선행성이 강한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하락했고, 미국의 경제전망치를 지난 4월 예측한 것 보다 이번 새로 예측할 때는 0.2%P씩 낮춰서 잡음으로 인해서 경제에 대한 전망이 떨어진 것도 주가하락을 만든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미국의 FOMC회의에서는 단기 채권과 장기 채권을 교체 매매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6월 말로 종료가 됐었는데 연말까지 연장시키면서 자금지원정책을 마련했습니다만 이것가지고 주식시장을 반전시키기에는 여러모로 역부족이었습니다.

유럽 같은 경우도 2분기 경제성장률이 -0.6%가 예상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2분기 연속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제조업과 비제조업 지수를 합친 복합PMI지수 역시 연속해서 50이하인 49.3을 기록함으로 인해서 현재 유럽의 경기도 좋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결정적인 것은 독일의 국채금리까지 소폭 상승하면서 유럽경제의 대들보라 볼 수 있는 독일 경제에도 이상 징후가 잡히면서 전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컸었던 한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중국 같은 경우도 2분기 GDP경제성장률이 7.5%이하까지 전망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홍콩 상하이 은행에서 발표하는 중국의 PMI지수 역시 무려 8개월 연속 50 아래인 48.1을 기록하면서 중국 경제도 결코 좋지 않다는 모습이 우리나라 주가를 끌어내리는 여러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결국 그 이전에는 유럽의 여러 리스크들을 해결시키는, 또 미국에서 부양조치가 나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결국 그 기대감이 무산됐고, 거기다 경기지표까지 나빠지면서 전체 주식시장은 전반에는 강했지만 중반이후 떨어진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 경기둔화와 함께 무디스 신용평가 회사가 전 세계 주요은행 15개를 무더기로 떨어뜨림으로 인해 다우 같은 경우 연중 2번째로 떨어졌고, 우리나라 지수도 6월 들어서만 2번째 하락폭인 41P를 기록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는 위기도 갖췄었습니다.

다행히 유럽 쪽에서 정책적인 변수를, 호전적인 모습을 지원함으로 인해서 주말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이번 주를 그래도 위험성에서 약간은 벗어나는 모습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에서 그동안 담보로 받았던 MBS에 대해서는 등급이 좋은 MBS만 받아들였었는데, 이러한 MBS를 등급이 중간정도인 트리플 마이너스까지 담보로 받아들이는 것을 허용함으로 인해 유럽의 주요 은행권들의 자금이 숨통이 터졌단 것도 좋은 모습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스페인 은행권의 자금이 좋아진 것은 시장에 고무적인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갖습니다. 또 유로존 핵심 4개국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4개 나라가 회의를 했었는데 정상들이 모여 완전한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성장을 중지한다는 합의를 본 것도 시장에는 좋은 면이 된 것 같습니다.

은행시스템 통합을 통해서 은행에 부실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 것도 이번 회담의 하나의 성과인데, 결국엔 이번 주말에 있을 유럽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것들이 모두 구체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이렇게 될 경우에 이번 주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 주말에 열리는 유럽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주 중반에 계속 발표가 되고 있는 각종 경제지표에 대한 것들이 맞서 싸우는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는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에 발표되는 것도 역시 좋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이번 주 미국의 신규주택, 또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 등 주택관련 지표들이 나오는데 지난 주 주택관련 지표로 봐서는 썩 좋아 보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 27일 내구재 주문도 발표를 하게 되는데,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미국의 소비성향을 밝힐 수 있는 좋은 지표인데 현재로서는 높아 보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중국의 제조업지수도 완전히 확정치가 발표되는데, 여기에 따라 중국에 대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살펴볼 수 있는, 단서를 잡아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중반에 발표되는 경기지표들이 악화, 둔화돼서 발표될지라도 주 말에 열리는 유럽 정상회담들의 회의 결과, 28일부터 29일까지 현재 예상돼 있는데, 여기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 하락을 방화하는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3분기 까지 계속 좋아질 수 있는 반도체, 자동차 또 거기에 관련된 부품회사들이 역시 좋아 보이고 철강과 유통업도 중국 경제가 조금씩 호전될 기미가 보인다면 편입대상에 포함시켜서 관심종목을 압축시켜나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 변동성은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경제지표에 관련된 둔화보다는 정책적인 변수들, 유로존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EU정상회의와 유로존 합의 도출 여부가 가장 큰 주목거립니다.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재협상, 스페인 은행권 구제금융의 세부 시행방안 등 최근 현안들에 대한 의사결정이 있을 예정으로, 그리스는 재정긴축 시한의 2년 연장 등을 주장하고 있으나 독일의 반대로 재협상이 단기간 내 타결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는 “이번 주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IT나 자동차, 철강, 유통업 정도로 관심을 압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촬영/편집 = 구자룡 기자

강혜진 NSP통신 인턴기자, hjkang07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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