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노인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예산을 증액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확대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돌봄서비스는 홀몸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안전지원·사회참여·생활교육·가사지원 등 복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시는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홀몸 노인, 신체·인지기능이 저하된 노인 등 대상자들이 거주지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도록 수원시 전 지역을 10개 권역으로 나눴다. 각 권역의 사회복지 관련 기관에서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는 노인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돌봄 서비스 대상·예산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는 6035명이 돌봄 등 서비스를 받았지만 올해는 대상이 6938명으로 15% 늘어난다. 사업 예산은 71억여 원에서 84억여 원으로 18.3% 증가했다. 사회복지사·생활지원사 등 사업 수행 인력은 368명에서 450명으로 늘어난다.
고독사, 우울·자살 위험성이 높은 노인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확대한다. 서비스 대상 유형을 가족·이웃과 관계가 단절된 ‘은둔형’,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이 있는 ‘우울형’ 등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상담, 집단활동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24~25일 팔달노인복지관·광교노인복지관에서 ‘2021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민·관 담당자 교육 및 간담회’를 열고 주요 사업 내용과 변경사항 등을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내달까지 돌봄 서비스 대상 어르신 1000명을 조기 발굴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사업, 응급안전안심서비스·노인상담센터 운영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노인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2498가구를 신규 선정·지원한 바 있다. 10개 권역 서비스 수행 기관에서는 지역사회자원 연계·지원으로 12만1240건, 안전지원 78만8207건, 일상생활지원 서비스 2만1041건 등을 제공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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