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국세청이 디아지오코리아 등 유명 대형 주류 판매업체 17곳에 대한 일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의 이번 조사는 광고·판촉물 관련 매입 자료의 진실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는 부분조사로 실시된다.
부분조사는 모든 계정을 조사하는 게 아니라 특정 계정을 대상으로 하는 세무조사다.
국세청에 따르면 A업체는 2002~2005년 판촉·광고물 제작업체로부터 3억원의 판촉물을 구입하고도 10억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받았다. 이렇게 불법 자금 7억원을 조성한 뒤 5억원은 거래처 도매상에 판매 장려금으로, 2억원은 상품권을 구입해 강남의 유흥업소 마담에게 사은품으로 지급했다.
이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벌여 법인세 2억원과 부가가치세 8천만원을 부과, 추징할 방침이다.
조사 대상 업체들은 이렇듯 허위 광고선전비 자료를 받아 불법자금 조성과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인정되는 곳 들이다.
조사 대상에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디아지오코리아와 같은 대형 주류판매업체와 수입 제조·판매상, 제조업 직매장, 와인 도매상 등 국내 주요 양주 판매업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 탈루혐의가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등 관련 세금을 추징하고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거래 업체에 대해서도 탈루 세금 추징과 함께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해당 업체의 탈루 사실이 큰 사안이 발생되면 전면 세무조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