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구성하고 조기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조청식 제1부시장 주재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구성에 따른 관계기관(부서) 회의’를 열고 추진단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조 제1부시장을 단장, 권찬호 기획조정실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총괄추진반과 예방접종 실시 추진반, 지역 협의체 등으로 이뤄지며 이달 중 출범할 예정이다.
총괄추진반은 예방접종 시행을 총괄하면서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고 4개 구 보건소에 설치되는 예방접종 실시 추진반은 예방접종 등록관리, 백신 유통·보관관리, 이상 반응 관리 등을 담당한다.
백신은 2월부터 11월까지 접종할 예정이다. 정부 지침에 따라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생활자와 종사자, 초중고교·어린이집 교사, 보육시설 종사자 등 ‘우선 접종 대상자’에게 먼저 접종한 후 일반 시민에게 접종할 예정이다.
백신은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다수가 접종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 시설을 예방접종센터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조무영 제2부시장, 권찬호 기획조정실장 등 관계 부서 공직자와 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대응이 방역에 집중됐다면 올 한해는 백신 접종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하고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장소를 찾아 접종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 추이를 보고, 접종센터를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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