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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초혼’ 뮤비 방송불가, 망자 혼(魂) 부르는 실제 굿 장면 등 문제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05-15 23:08 KRD7
#장윤정 #초혼
NSP통신- (인우기획)
(인우기획)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트로트 퀸’ 장윤정의 신곡 ‘초혼’ 뮤직비디오가 공중파 방송 심의불가 판정을 받았다.

15일 장윤정 소속사는 “MBC SBS KBS 방송3사로부터 ‘초혼’ 뮤비에 대해 비과학적 행위(맨발 작두 굿)와 다소 폭력적인 장면(돼지 배 절개 등)들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각각 방송 불가·보류(재심의)·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통보받았다”며 “문제의 장면들을 편집 후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뮤비는 사랑하는 연인을 사고로 잃은 뒤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결국 죽은 이의 혼을 불러들인다는 내용을 영상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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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초혼’ 뮤비는 충격적인 실제 굿 장면이 찍힌 현장 사진과 영상을 선공개해 한차례 파장을 불러 일으킨 바 있으며, 영상 속 열연을 펼친 무당은 대역이 아닌 실제 무당 김금화 만신(중요무형문화재 82-2호)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뮤비 관계자는 “‘초혼’이라는 제목 자체가 망자를 부르는 전통 의식이기 때문에 간절함과 사실감을 살리고 장면 하나하나에 몰입할 수 있도록 실제 굿 촬영을 강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인터넷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초혼’ 무삭제 뮤비를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 심의 불가판정 받을만 하다”, “뮤직비디오가 이렇게 독할 필요 있나? 충격적이다”, “망자의 혼을 부르는 대목에서는 섬뜩하기까지” 등 반응들을 잇고 있다.

한편 장윤정의 ‘초혼’ 뮤비는 이 날 각종 포털과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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