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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소통하며 시정에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 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제3차코로나 대유행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재확산 되면서 경주도 한 달 사이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엄중한 현실을 마주했다”며 “시민과 함께 합심해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지금의 역경을 이겨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0년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였지만 새로운 경주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주 시장은 “신라왕경특별법과 동법 시행령이 제정되어 신라왕경 복원을 앞당기는 법적 기틀을 마련했고 혁신원자력 연구 단지를 국책사업으로 확정되고 90억원의 종자 예산을 확보해 포스트 원전 시대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 시장은 “구도심인 성건동과 구정동 일대 고도제한 대폭 완화, 40여년 동안 고질적인 민원으로 남아있던 천북 희망농원 환경문제의 국민권익위 현장 조정,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가 경마장 유치 무산으로 수십 년간 방치됐던 손곡동과 물천리 부지를 국비지원을 받아 정비·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새해 시정 방향으로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사통팔달 교통망 확보, 보건·복지 분야 대응역량 강화, 농어업 경쟁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시민에게 주 시장은 “한 걸음 더 움직이고, 불요불굴(不撓不屈)·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서로 힘을 모으면 이 위기 또한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다”며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황소의 뚝심과 끈기처럼 경주의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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